1. 폐렴이란
폐렴구균( 肺炎球菌 )은 동그랗게 생겼다고 해서 구균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순수 우리말로 폐렴사슬알균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동그랗게 생겼지만 사슬처럼 이어져 있다고 하네요. 우리 말이 참 쉽게 잘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네요.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이 염증이 번져서 급성 중이염, 수막염, 패혈증 등의 다양한 감염 질환으로 연결이 되는 관계로 위험하다고 해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고령층과 영유아에게 위험성이 크고 치료가 늦어지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진다고 해요.
폐렴의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서 기침, 가래, 고영, 오한, 호흡곤란, 가슴통증, 쇠약한 느낌 등이예요.
감염성 질명이라서 원인균을 박멸하는 항생제 치료가 치료의 근간이고 이와 아울러 기침이나 호흠곤란에 관해서 증상치료도 병행해요.
고령자 사망의 제일 큰 원인이 폐렴이라고 해요. 사실 다른 지병이 있는 경우에도 실제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그냥 폐렴으로 분류하기도 한다고 해요.
2. 폐렴백신, 폐렴 예방접종
폐렴백신은 폐렴구균 감염을 예방해주는 백신입니다.
폐렴백신은 크게 다당백신(PPSV23)하고 단백접합백신(PCV13, PCV15)가 있어요.
다당백신 (Pneumococcal PolySaccharide Vaccine: PPSV)
다당백신을 쉽게 설명하면, 특정 세균의 표면에 있는 다당류(=당 성분으로 된 물질)를 이용해 만든 백신이에요.
폐렴구균의 표면에 있는 다당류를 우리 몸에 주입하면, 면역 시스템이 이를 인식하고 항체를 만들어요.
그러면 나중에 같은 세균이 몸에 들어왔을 때, 면역 시스템이 빠르게 반응해 감염을 막을 수 있어요.
쉽게 말해, 세균의 겉옷(다당류)만 보여주고 면역력을 키우는 백신이에요!
다당백신은 항체의 지속기간이 짧아서 5년마다 맞는데 재접종 할 수록 항체 생성률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단백결합백신이예요
단백접합백신 (Pneumococcal Conjugate Vaccine: PCV)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PCV13하고 PCV15가 접종되고 있어요.
항체생성효과가 우수해서 일반적으로 한번 접종하면 평생 면역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고위험군은 필요에 따라 추가 접종을 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60개월 미만 유아의 경우 4회를 맞습니다.
PCV13은 2010년에 개발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PCV15가 2024년 5월에 승인되었어요. 그리고 PCV20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예요.
여기서 붙어 있는 숫자들은 커버하는 폐렴구군의 종류 숫자입니다.
PCV13은 흔히 프리베나13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PCV15의 브랜드는 박스뉴반스예요.
3. 폐렴백신 접종시기
생후 2개월~59개월: 기초접종 3회(2개월, 4개월, 6개월)와 추가 접종 1회(12개월에서 15개월사이)
65세 이상 노인: 23가 폐렴구균백신 1회 접종 (무료)
이상은 국가에서 무료로 접종해주는 백신입니다.
비교적 최신에 개발되고 효과가 좋은 PCV13이나 PCV15는 무료 접종이 아니예요.
PCV13을 먼저 맞고 1년후에 PPSV23을 맞는 것이 효과가 제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다시 말해서 돈내고 한번 맞고 1년뒤에 무료접종입니다 (물론 65세 이후만...)
PCV13가격은 비급여라서 병원마다 달라요. 보통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예요.
권장사항
- 65세 이상이면 PCV13이나 PCV15를 맞고 1년후에 PPSV23을 맞게 되면 예방효과가 최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65세 이상인테 PPSV23을 맞았다면 5년후에 PPSV23을 다시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어요
- PPSV23의 효과가 5년간 지속된다고 하니 5년 간격으로 맞는 것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너무 나이가 많으면 백신의 위험도도 높아지겠지요?
PCV13은 근처의 병원에서 비용을 부담하고 맞는데 비급여라서 병원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보통 10만원에서 15만원 사이로 보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이트에 가면 각 동네별로 각 병원들의 비급여진료비를 조회해볼 수 있는데 예방주사를 선택하면 폐렴예방접종도 가격이 나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