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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전라선은 서대전, 호남선은 공주를 거쳐서 가네, 왜 그럴까?

어데로 갔나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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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전라선이 서대전으로 우회하는 이유는 단순히 경로가 멀어서 그런 게 아니라, 역사적인 선로 구조, 기존 인프라 활용, 그리고 건설 비용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예요


1. 기존 전라선이 역사적으로 서대전을 통과했기 때문

  • 원래 전라선 일반철도
    서대전 → 익산 → 전주 → 남원 → 여수 방향으로 이어지는 노선이었어요.
  • 즉, KTX가 생기기 전부터 전라선은 서대전을 지나도록 기반이 잡혀 있었고,
    그 선로를 KTX가 고속화해서 사용하는 구조예요.

→ 그래서 호남고속선처럼 직선의 고속선로를 새로 깔지 않고, 기존 전라선 선로를 개량해서 고속열차가 다니게 만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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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대전이 대전권 서부의 철도 중심지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

  • 대전은 이미 동대구 ↔ 서울을 잇는 경부선 중심 도시예요.
  • 그런데 서대전은 전라선·충청선 등 비경부권 지역과 연결되는 중요한 환승 거점이었어요.
  • 특히 충남 논산, 계룡, 익산 쪽으로 이동하는 중간 허브였기 때문에 전라선이 자연스럽게 서대전을 경유하는 형태로 유지됐어요.

3. 호남고속선처럼 완전 고속선을 만들기엔 예산과 수요의 한계가 있었음

  • 호남선은 완전히 새로운 고속철도 노선(오송~광주송정)을 건설했어요.
    그런데 전라선은 그렇게 하기에는 수요가 적고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지역이었어요.
  • 그래서 정부는 **전라선 구간을 고속화(선형 개량)**하는 수준에서
    KTX를 투입하는 절충안을 선택했죠.

→ 즉, 신설 고속선이 아닌, 기존 선로에 속도만 높인 구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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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재 계획: 전라선 고속화 따로 추진 중

  •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고속화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 다만 오송~익산 구간을 서대전 우회 없이 직선 연결하는 ‘단선 고속선’ 건설은
    아직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서 묶여 있어요.

결론 요약

항목 설명

역사적 노선 구조 전라선은 원래부터 서대전을 경유하던 일반선 노선
기존 인프라 활용 새로운 고속선 건설 없이 기존 선로를 개량해서 KTX 투입
대전 서부의 중요성 충청·호남 지역 연결의 중간 허브 역할
경제성 문제 호남선처럼 직선 고속선을 따로 짓기엔 수요·예산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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