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전라선은 서대전, 호남선은 공주를 거쳐서 가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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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전라선이 서대전으로 우회하는 이유는 단순히 경로가 멀어서 그런 게 아니라, 역사적인 선로 구조, 기존 인프라 활용, 그리고 건설 비용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예요
1. 기존 전라선이 역사적으로 서대전을 통과했기 때문
- 원래 전라선 일반철도는
서대전 → 익산 → 전주 → 남원 → 여수 방향으로 이어지는 노선이었어요. - 즉, KTX가 생기기 전부터 전라선은 서대전을 지나도록 기반이 잡혀 있었고,
그 선로를 KTX가 고속화해서 사용하는 구조예요.
→ 그래서 호남고속선처럼 직선의 고속선로를 새로 깔지 않고, 기존 전라선 선로를 개량해서 고속열차가 다니게 만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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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대전이 대전권 서부의 철도 중심지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
- 대전은 이미 동대구 ↔ 서울을 잇는 경부선 중심 도시예요.
- 그런데 서대전은 전라선·충청선 등 비경부권 지역과 연결되는 중요한 환승 거점이었어요.
- 특히 충남 논산, 계룡, 익산 쪽으로 이동하는 중간 허브였기 때문에 전라선이 자연스럽게 서대전을 경유하는 형태로 유지됐어요.
3. 호남고속선처럼 완전 고속선을 만들기엔 예산과 수요의 한계가 있었음
- 호남선은 완전히 새로운 고속철도 노선(오송~광주송정)을 건설했어요.
그런데 전라선은 그렇게 하기에는 수요가 적고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지역이었어요. - 그래서 정부는 **전라선 구간을 고속화(선형 개량)**하는 수준에서
KTX를 투입하는 절충안을 선택했죠.
→ 즉, 신설 고속선이 아닌, 기존 선로에 속도만 높인 구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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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재 계획: 전라선 고속화 따로 추진 중
-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고속화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 다만 오송~익산 구간을 서대전 우회 없이 직선 연결하는 ‘단선 고속선’ 건설은
아직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서 묶여 있어요.
결론 요약
항목 설명
역사적 노선 구조 | 전라선은 원래부터 서대전을 경유하던 일반선 노선 |
기존 인프라 활용 | 새로운 고속선 건설 없이 기존 선로를 개량해서 KTX 투입 |
대전 서부의 중요성 | 충청·호남 지역 연결의 중간 허브 역할 |
경제성 문제 | 호남선처럼 직선 고속선을 따로 짓기엔 수요·예산이 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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